어린이집 방학 때 부채 선물 만들기

무궁화가 한창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7월입니다. 비가 올 듯 말듯한 두꺼운 구름들이 둥둥 떠다니는 여름 날씨에 무궁화가 예쁘게 피어 있어 바깥을 돌아보며 아이들을 위해 방학 때 준비할 선물을 생각해 봅니다. 어린이집 주변으로 무궁화가 커다란 나무로 쭉 뻗어 있습니다. 무궁화나무가 여러 개 뭉쳐 있어 울창한 숲을 이룬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무가 이 모양 저 모양 하나씩 하나씩 놓여 무궁화 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여름 방학이 되기 전에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 더운 여름 방학 동안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부채를 만들어 선물해 보기로 했습니다. 여름 방학 전에 캠프의 콘셉트가 제주도 풍경의 '혼저옵서예' 버전으로 여름캠프를 준비했기에 부채도 영아반, 유아반 모두 바다를 배경으로 아이들의 얼굴이 들어간 부채를 만들어 봅니다. 

앞뒤 양면으로 똑같이 아이들의 얼굴이 들어가고 색깔별 아이스크림 막대와 단추를 준비하여 손잡이를 만들어 줬답니다. 얼굴면은 따로따로 코팅이 아닌 얼굴 뒷면에 풀칠을 해주고 마주하여 다시 코팅으로 입혀 아이스크림 막대로 감싸주었답니다. 부채의 크기는 A4용지에 둥근 사진이 두 개 들어가면 맞는 크기로 해봅니다. 더 크게 하려면 A4용지 크기를 모두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부채를 만들고 난 후 교실 안에 아이들 얼굴로 꾸미려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 여름 환경 꾸미기로 대체해 봅니다. 바다와 물고기가 함께 있는 자신들의 사진을 보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본인의 모습을 물꾸러미 바라봅니다.  

아이들이 놀잇감이나 버티컬을 내려 줄 때면 얼굴을 한 번씩 보게 되니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좋아라합니다. 여기에 물고기 모형까지 붙여주면 바다이야기로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어린이집 방학을 맞이하면서 아이들 손에 지어줄 선물 만들 기로 시원하게 여름 나기 해볼 부채를 준비해 봅니다.  

 

 

축복어린이집 "신나는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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